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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여주인과 회포를_3화

"카운터인데요 이 방은 예약이 되어 있어서 윗방으로 옮겨주시면 안될까요?"

미안한 표정으로 연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며 고개를 40도 정도 수구리길래 또 다신 속 안이 훤히 보였습니다.

일부러 이러는건가 아님 나한테 관심이 있나 싶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말을 하니 옮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자친구는 투덜대더군요. 그리고 방문 앞까지 죄송하다면서 따라오더라고요.

뭔가 느낌이 부모님이 휴가가서 대신 일을 해주는 것 처럼 어설퍼보였습니다.

어려보이고 어리버리한게 나름 귀여워보었어요.

어쨌든 그렇게 방을 옮기고 물이나 먹으려고 했는대 냉장고에 물이 하나도 없느게요.

이때 정말로 일 못하는거 보니까 아르바이트생인가 싶었습니다.

결국 누워있는 여친을 두고 혼자 내려가서 물이 없다고 이야기하자 또 정말 죄송하더면서 저기 냉장고 안에 물이랑 음료수 있는데 마음대로 가져가세요 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그 여자 눈을 보면서 "정말 마음대로 해도 되요?" 라고 말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카운터 분이 조금 당황하더니 곧장 "네 마음대로 하세요" 라고 하더군요.

이때 저도 약간 뭔가 이상한걸 눈치채고 그분 눈을 다시 봤는데 저를 보면서 살짝 웃고 있어서 당황하고 후닥닥 음료수와 물을 챙겨서 방으로 도망치듯 왔습니다.

여관 여주인과 회포를_7화

이제와 생각 해 보면 번호를 물어볼 걸 이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렇게 다음 날 아침에 여관을 나가면서 여자친구 모르게 그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그녀도 웃으면서 인사를 받아주면서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여름이 돌아오면 그때의 생각이 나네요.

여관 여주인과 회포를_6화

그래서 저는 여행하는 동안 즐겁고 오늘만을 기다려 왔는데 여자친구가 너무 피곤해해서 분의기 좀 잡아 보려고 했는데 여지친구가 잠들어버려서 물거품이 되었다고 말을 했어요. 그 말을 듣던 그녀는 저를 위로해 주다가 너는 피곤하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젊어서 괜찬다고 말했더니 그녀는 곧장 시무룩해 하면서 자기는 젊지 않다고 슬퍼했습니다. 나이는 차는데 결혼을

여관 여주인과 회포를_5화

속으로는 쾌재를 불렀지만 의기소침해 있다가 살짝 기분이 나아진척 대답을 하고 근처 편의점에 가서 맥주 두캔에 과자를 사왓습니다. 그리고 카운터안에서 같이 마주보고 맥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했어요. 그녀의 나이는 삼십이었고 아직 결혼은 안한 미혼이고 남자친구도 없데요. 예상대로 부모님이 놀려 가셔서 집에서 헐거 없으면 나와서 카운터나 보라고 해서 오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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