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땡' 바로 이 뜻이었습니다.
'땀땡'이나 '타이마사지'를 대충 알고계시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물론 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계실테고요.
오늘은 이 '땀땡'이 무슨 뜻이고 어떻게 타이마사지샵에서 은어로 쓰이게 되었는지 정확히 설명드려볼까 합니다.
태국 여행을 가보신 분들은 아마도 쏨땀이란 음식을 드신 적이 있을겁니다.
쏨땀은 태국인들에겐 우리나라의 김치처럼 흔하게 즐겨먹는 음식이죠.
덜 익은 파파야를 채썰어서 양념에 버무린 샐러드인데요. 무생채에 양념과 야채가 들어간것을 생각하시면 비슷합니다.
그래서인지 한국인에게도 잘 맞는 편이고요. 이 쏨땀은 땀타이라고도 부릅니다. 여기에도 '땀'이 들어가네요.
쏨땀이 파파야샐러드라면, 땀땡은 오이샐러드입니다. 파파야 대신 오이로 만들었다는거죠.
태국인들이 쏨땀이나 땀땡을 만들때 보면 작은 덜구에다가 고추와 마늘을 먼저 넣고 공이로 절구질을 하죠.
공이로 절구에다가 이렇게 '찧는것'이 땀인거죠.
'땡'은 호박같은 박 종류나 참외과에 속하는 오이, 수박, 메론 이런것들을 떙이라고 합니다.
태국에 가시면 땡모반이라고 시원하고 달달한 수박쥬스를 많이 드시죠.
'땡모'가 수박이고 '빤'이 쥬스라는 뜻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땀땡'은 오이를 찧어서 만든 샐러드가 되는 것이고요.
쏨땀과 만드는 방법은 비슷한데 파파야 대신 오이를 주재료로 하는게 땀땡입니다.
여기까지가 태국음식으로서 '땀땡'의 의미를 말씀드린겁니다.
자 그렇다면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는 '땀땡'은 짐작하시겠지만 은유적인 표현이에요.
왜 우리나라도 옛날에는 성관계를 절구질이나 물레방아의 방아질로 표현했잖아요. 그거랑 똑같습니다.
그것을 잡고 손으로 위아래로 피스톤운동을 하면서 유사성행위를 하는 것이 오이(땡)를 잡고서 찧는(땀)것과 비슷하니까 '땀땡'이라고 한겁니다.
'땀땡'이라고도 하고 그냥 '땀'이라고도 합니다.
이것이 한국에 있는 타 타이마사지샵에서 태국관리사들이 손님에게 돈을 받고 해주는 유사성행위의 은어가 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