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 여주인과 회포를_4화
그때 살짝 야릇한 기분이 들었죠.
그 이후에 다시 어자친구랑 놀려 나갔다가 밤늦게 방에 돌아와서 서로 씻고 나오기로 했는데
제가 씻고 나오니 여자친구가 자고 있었습니다.
방학동안 여자친구를 못봐서 오늘 오랜만에 하겠구나 하고 며칠 동안 쌓아뒀는데.
그게 전부 허사가 될 상황이라서 많이 아쉬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잘 때 아무리 건드려도 깨지 않고 이불로 몸을 돌돌마는 경향이 있어서 잠들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에 그냥 포기하고 티비를 켰습니다.
그런데 문득 낮에 있던 일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잘하면 뭔가 될것만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밤이라 좀 대담해 졌는지 고민도 않고 바로 일층으로 직행했어요.
1층가서 카은터를 노크했더니 안에 있던 그너가 헐렁한 븍스티에 짧은 반바지를 입고 티비를 보고 있었습니다.
"저기요 제가 지금 여자친구랑 조금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아는 사람도 없어서 그런데 저랑 맥주나 한잔 하실래요?" 라고 돌직구를 던졌습니다.
그녀는 잠시 고민을 하더니 아까 죄송한것도 있고 맥주 정도는 같이 마셔줄 테니 사오라고 했습니다.
이제와 생각 해 보면 번호를 물어볼 걸 이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렇게 다음 날 아침에 여관을 나가면서 여자친구 모르게 그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그녀도 웃으면서 인사를 받아주면서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여름이 돌아오면 그때의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저는 여행하는 동안 즐겁고 오늘만을 기다려 왔는데 여자친구가 너무 피곤해해서 분의기 좀 잡아 보려고 했는데 여지친구가 잠들어버려서 물거품이 되었다고 말을 했어요. 그 말을 듣던 그녀는 저를 위로해 주다가 너는 피곤하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속으로는 쾌재를 불렀지만 의기소침해 있다가 살짝 기분이 나아진척 대답을 하고 근처 편의점에 가서 맥주 두캔에 과자를 사왓습니다. 그리고 카운터안에서 같이 마주보고 맥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했어요. 그녀의 나이는 삼십이었고 아직 결혼은 안한...